국제재난안전통신협회(TCCA)는 17일부터 19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세계 주요 공공안전·재난통신 콘퍼런스 2025(CCW 2025)'를 개최했다
재난안전 통신 관련 세계최대 규모 행사인 이번 콘퍼런스에는 25개 국가 250개 기업, 7000여명 재난안전 전문가가 참여해 재난안전 기술·정책·현장 노하우를 공유했다.
행사 주제는'더 안전하고 연결된 세계에서 글로벌 재난안전통신의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이다. 17일 오프닝 세션에서는 믈라덴 브라톤지치 TCCA 의장이 글로벌 리스크가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공동으로 극복하기 위한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개막을 선언했다.
콘퍼런스 기조연설에 나선 강성주 공공안전통신망포럼 의장은 “기후변화와 사회 경제적 복합 재난의 위험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방법이 필요하다”며 “국민안전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스웨덴, 이탈리아, 덴마크, 헝가리 등 주요 유럽국가들은 광대역 기술을 활용한 긴급 대응 사례와 함께 주파수 정책, 법제도, 표준화, 인증 문제 등 기술적 쟁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50개 기업이 참여한 전시장에서는한국 사이버텔브릿지, 유캐스트 등 국내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에 참여한 기업도 기술력을 전시했다. 공공안전통신망 포럼은 국가관을 설치해 통합적인 재난안전통신망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미국, 영국, 프랑스 등 국가와 협력에 관한 양자회담을 연속 개최해 글로벌 협력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강성주 포럼 의장은 “AI를 기반으로 한 국민안전 시스템은 재난이 상시화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번 CCW 2025를 통해 한국의 재난안전 시스템이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앞으로도 포럼 활동을 통해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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